대한폴로연맹, 한일전 통해 亞 폴로 발전 새 이정표 마련

1 month ago 9

지난 2일 제주 한국폴로클럽에서 열린 한일전 경기 장면. 대한폴로연맹 제공

지난 2일 제주 한국폴로클럽에서 열린 한일전 경기 장면. 대한폴로연맹 제공

대한폴로연맹은 한국과 일본의 폴로 교류 확대를 목표로 2025 한일 친선경기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제주 한국폴로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대한폴로연맹과 일본폴로협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 친선 행사로 양국간 폴로 교류 확대와 아시아 폴로 수준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한폴로연맹 조준희 회장, 타로 오츠카 일본폴로협회 회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 등 양국 주요 인사와 폴로 관계자 관람객 등이 참석했다.
오츠카 일본폴로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일 간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가 문화, 예술, 스포츠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대회는 여성부 매치와 메인 한일전 등 두 경기로 진행됐다. 여성부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메인 경기는 초반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와 정교한 팀워크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여성부에선 나유지(U-19)와 토모코 오츠카, 메인 경기에선 나해온(U-19)과 히로 스지키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 한일 친선경기를 통해 양국은 스포츠를 통한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의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도쿠시마현 고토다 마사즈미 지사는 “도쿠시마와 제주가 스포츠와 문화를 매개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향후 협력 확대에 기대를 표했다.
한편 대한폴로연맹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통해 아시아 지역과 교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조준희 회장은 “한국 폴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