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천안공장에 '품질혁신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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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12 15:51 수정2025.12.12 15:51

충남 천안 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전경./ 동아제약 제공

충남 천안 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전경./ 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이 천안공장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 이곳을 거점 삼아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충남 천안공장 부지 내에 연면적 4820㎡(약 1460평), 지상 5개층 규모의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이 적용된 시험시설, 신규 미생물실, 품질경영(QA) 및 품질관리(QC) 팀 사무공간은 물론,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 복지 시설로 구성됐다.

품질혁신센터는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실험실은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이 완벽하게 분리됐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동아제약은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을 강화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해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생산 소요시간)을 단축하길 기대하고 있다.

새 시설은 천안공장 사업장 전반의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메인 건물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해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 확장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또 동아제약과 동아ST가 천안공장을 함께 사용하면서 발생한 공간부족 문제도 해소했다.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해 GMP 리스크도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천안 품질혁신센터는 강화되고 있는 GMP 규정과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공정 혁신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신뢰성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품질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들을 위한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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