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배신' 성시경, 박서준 말 한 마디에 "큰위로가 됐다"

1 week ago 2

입력2025.12.03 10:03 수정2025.12.03 10:03

/사진=유튜브 성시경

/사진=유튜브 성시경

배우 박서준이 최근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성시경을 섬세하게 위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성시경'의 '먹을텐데' 코너에 출연한 박서준은 서울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성시경과 만나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여 근황과 함께 속내를 털어놨다.

성시경은 "오늘까지 너랑 소주 먹고 내일부터는 공연 모드다"고 말했고, 박서준은 "매진 됐다는 기사 봤다"고 하자 성시경은 "잘해야지"라고 답했다.

성시경은 박서준이 출연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의 OST에 참여했다.

그는 드라마 6회까지 미리 시사했다면서 OST에 대해 "경도의 감정을 담아 불렀다"고 설명했다.

박서준은 "제 느낌일 수도 있는데 이번 노래가 절제된 느낌을 받았다. 빵 터트리는 느낌보다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매니저 배신' 성시경, 박서준 말 한 마디에 "큰위로가 됐다"

성시경은 OST 참여에 대해 "너무 힘든 일이 있는 사이에 나에게 좋은 복권 같은 거라 사실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서준은 "너무 동생이지만 믿는 말이 하나 있는데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너무 힘든 일이 있다고 하더라. 저는 그걸 좀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에 대한) 기사 뜨고 이럴 때도 특별히 연락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저도 싫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안 드렸지만, 오늘 만나면 그 얘기하고 싶었다. 앞으로 너무 좋은 일이 있을 테니까 잘 필터링이 됐다"고 위로했다.

대화 중 성시경이 "나 내적 친밀감 가져도 되는 거지?"라고 묻자 박서준은 "내적 친밀감 아니고 그냥 친밀"이라고 답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졌다.

성시경은 "형이 큰 힘이 됐다. 이번에 드라마를 보면서. 아저씨가 배달 음식 시켜서 6시간 동안 (봤다). 부럽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OST 가수는 참가하는 건데 뭔가 내 거 같은 그런 마음이 있긴 했다. 큰 위로가 됐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감사합니다. 형님 힘내십쇼"라고 응원했다.

성시경은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며, 연말 활동도 고민했다. 그러나 그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말 공연 준비 중이며 일본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