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의 CEO 독서노트]〈8〉잘 쉬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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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씨앤에프시스템 대표. 우리는 늘 뭔가 하고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뭔가 한다는 것은 바쁘다는 뜻이다. 가끔 바쁜 것이 아니라 늘 바쁜 것, 뭔가 한다는 것은 언제나 분주하다는 뜻이다. 현대 사회에서 바쁨은 유능함의 증거이자 성실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쉴 때조차 '내가 이래도 되나?' '자기계발을 해야 하나?'라며 불안해 한다. 하지만 이제는 멈춰야 한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뇌를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 휴식의 양뿐 아니라 질도 문제다. 질 높은 휴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휴식은 행복을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수다. 사람들 대부분이 생각하는 휴식의 정의는 휴식은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휴식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부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것까지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휴식은 자기 진단과 자기 처방의 문제이며, 사람마다 휴식의 의미가 다르다. 클라우디아 해먼드의 책 '잘 쉬는 기술'은 우리의 휴식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자신에게 맞는 휴식 활동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전 세계 135개국 1만8000명이 참여한 휴식 연구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 순위를 발표할 때처럼 10위에서 1위까지 역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10위는 나를 돌보는 명상이다. 명상은 힘든 상황에 평안함을 부여함은 물론 우리가 언제 쉬어야 할지 알려준다. 몸과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실마리를 찾아 낼 수 있다. 9위는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방편이 되어 주는 텔레비전 시청이다. 이는 현실 도피적이고 자신에게서 벗어 날 기회를 제공하는 쉬운 휴식법이다. 우려되는 점은 중독성이 지나쳐서 탐닉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8위는 잡념이다. 두서없는 생각, 잠시 동안 머릿 속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튀어 올랐다 사라지는 그런 생각들이 끊임없이 뭔가를 탐색하고 다른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 또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게 한다. 7위는 바쁜 스케줄에서 시간을 내어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다. 6위는 산책이다. 걷는 행위는 시간을 확장해주고 시간의 깊이감을 만들어 준다. 걷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생각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5위는 아무것도 안하기다. 죄책감 없이 온전히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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