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U-16' 우승 주역 손서연, 이탈리아로 '단기 유학'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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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팅 외치는 한국 U-16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손서연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한국 여자배구의 '리틀 김연경' 손서연(경해여중) 선수가 이탈리아 선진 배구를 배우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손서연 선수는 대한배구협회가 진행하는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오늘(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이날 출국에는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앞장섰던 세터 이서인(경해여중), 아웃사이드 히터 장수인(경남여중), 아포짓 스파이커 금별(금천중), 문티아라, 리베로 배서빈(이상 경남여중) 등도 동행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배구협회가 선발한 남녀 각 14명은 22일까지 11일간 이탈리아 명문 구단 베로발리 몬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선수들은 이 기간 이탈리아 몬차에 머물며 몬차 유소년팀과 합동 훈련과 친선경기, 프로팀 훈련 참관, 이탈리아 1부 리그 경기 관전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손서연 선수는 U-16 여자대표팀 멤버로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해 한국 여자배구가 198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이후 45년 만에 우승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차세대 여자배구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손서연 선수는 이 대회에서 득점왕(141점)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함께 수상했습니다.

손서연 선수는 앞서 지난달 배구협회가 진행한 '2025 장신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프로그램 육성캠프'에 참여했고, '배구 여제' 김연경 이사장이 이끄는 김연경재단(KYK파운데이션) 장학생으로도 선발됐습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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