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내일(25일) 남아공과 '운명의 3차전'을 치릅니다.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는 지난 1983년 청소년 축구 4강 신화가 이뤄졌던 '약속의 땅'이기도 합니다. 대표팀은 또 한 번 역사적인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체감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모기까지 기승을 부려 기피제를 뿌리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점검을 마쳤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지만, 홍명보 감독은 지난 두 경기와 달리 2~3 포지션에서 선발 명단 변화를 예고하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비겨도 된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끝까지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몬테레이는 지난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4강 신화'를 이뤄낸 곳으로, 대표팀은 원정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2승'을 달성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겠단 계획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한테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아주 기쁠 것 같고요. 우리 선수단에 큰 선물이 있는 곳이라고 기억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몬테레이는 또 최근에 우리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멕시코 내에서 교민이 가장 많은 도시여서, 2천 명이 넘는 응원단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붉은악마는 하루 전부터 도심 응원전에 나서 몬테레이 하늘에 뜨거운 함성을 채웠습니다.
[대한민국!]
[김동휘/붉은악마 : 후회 없는 경기, 몬테레이에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한국 축구가 '붉은악마'라는 별명을 처음 얻은 '약속의 땅'에서 우리 선수들이 또 한 번 역사적인 승리를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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