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하이라이트캐피탈 투자유치 MOU 체결식에서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왼쪽)과 스티브 왕 하이라이트캐피탈 최고경영자(CEO)가 사진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중국 투자사와 5000만달러(약 72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기업과 로봇·바이오·금융 분야 협력도 모색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중국 상하이·항저우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기관과 첨단기업 대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로봇·바이오·금융 분야 글로벌 투자사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11일까지 중국 현지 일정을 마련했다.
상하이에서는 서울 소재 메디팁·셀락바이오 등 국내 기업 투자 경험이 있는 중국 바이오 분야 투자사 하이라이트캐피탈의 향후 5년간 720억원 규모 국내 투자를 이끌어냈다. 하이라이트캐피탈 한국 진출도 성사시키며 서울국제금융오피스 내 서울지사 설립 업무협약도 맺었다. 시는 입주 공간 제공을 비롯해 서울 금융기관·투자자와의 네트워킹, 서울 바이오·인공지능(AI) 기업과 상담·밋업 등을 지원한다.
스티브 왕 하이라이트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을 고도화된 의료기술·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집약된 허브로 전략적 투자 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150여 글로벌 바이오 기업 협력네트워크로 서울의 혁신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중국국제금융공사 투자유치 MOU 체결식에서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왼쪽)과 왕한펑 CICC 인터내셔널 부사장이 사진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중국 최초 중외합자 투자은행 CICC 인터내셔널과 서울 핀테크·디지털 금융 생태계 촉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업무계약을 체결, CICC는 서울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 고용창출,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을 지원한다. 서울 기업과 중국 금융기관·투자자 간 교류 확대도 협력할 계획이다.
항저우에서는 알리바바·앤트그룹과 4족보행 로봇 제조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 등 현지 첨단기업을 방문해 로봇·AI·전자상거래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이번 중국 출장에서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략산업 투자자·첨단기업과 추가 협력 구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울투자진흥재단과 해외 기업의 서울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 법인 설립, 규제 해소 등 투자 전주기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은 AI·핀테크·로봇·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인재양성과 산업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중국 출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이 서울을 투자 거점으로 삼을 수 있게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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