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5]대한민국 AI·SW 기술 이끈 주역…'SW기술인상' 10명 선정

1 week ago 1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조준희 한국AISW산업협회장,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왼쪽부터),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맨 오른쪽) 등 내빈과 SW기술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조준희 한국AISW산업협회장,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왼쪽부터),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맨 오른쪽) 등 내빈과 SW기술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국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끈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전자신문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2025'에서 대한민국 SW기술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산업 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이끈 기술인 1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한민국 SW기술인상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연구자의 기여를 조명하고, 기술 중심 산업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3명, KOSA 협회장상 4명, 전자신문 사장상 3명 등 10명이 수상했다.

제4회 대한민국 SW기술인상 수상자제4회 대한민국 SW기술인상 수상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은 AI와 보안, 산업 현장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끈 기술 리더들에게 돌아갔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성학 안랩 연구소장은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의 개발, 출시와 통합을 주도하며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보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민재 NC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주도하며, 게임 산업에 비전 AI와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데 기여했다. 초거대 AI 기술과 게임 개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시하며 AI 산업 확산을 선도한 공로가 인정됐다.

양승일 이노룰스 수석연구원은 산업 현장 맞춤형 디지털전환(DX)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금융·제조·공공 전반의 업무 혁신을 이끌었다. 국내외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KOSA 협회장상은 AI 기술의 현장 확산과 공공·산업 적용을 가속한 주역들이 수상했다. 윤정아 씨앤에프시스템 개발팀장은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ERP 고도화를 추진하고, 예산·결산 업무 표준화를 통해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공공 행정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왼쪽 첫 번째)과 SW기술인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전성학 안랩 연구소장, 양승일 이노룰스 수석연구원, 김민재 엔씨에이아이 CTO.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왼쪽 첫 번째)과 SW기술인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전성학 안랩 연구소장, 양승일 이노룰스 수석연구원, 김민재 엔씨에이아이 CTO.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김수인 엘리스그룹 연구소장은 안전한 AI 교육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AI 기술을 해외에 확산시키고, 산업과 교육 현장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했다. 기업과 학교를 아우르는 AI 교육·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성만 네비웍스 본부장은 AI 기반 차세대 훈련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며 국방 훈련 체계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이끌었다. 손병홍 시스원 연구소장은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선제적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금융 분야에서 AI 확산을 주도했다. 출입국 심사와 보안 인프라 등 고신뢰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전자신문 사장상은 국내 AI·SW 기술의 상용화와 보안·클라우드 혁신에 기여한 기술인들이 선정됐다. 양정숙 세림티에스지 부장은 온나라 전자문서 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주도하며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 IT 시스템의 안정적 클라우드 이전을 가능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례 이지서티 CTO는 가명·익명 처리 기술과 AI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AI 활용 간 균형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박호진 아이브릭스 연구소장은 한국어 LLM '세레브로'와 AI 솔루션 상용화를 통해 국내 AI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한국어 자연어처리(NLP)와 검색·분석 기술을 결합한 실질적 AI 적용 성과가 높게 평가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5 대한민국 고등학생 AI·SW 개발 공모전'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고등학생 개발자의 실질적인 개발 역량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에는 80개 학교에서 90개 팀, 258명이 참여했다. 총 12개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최종 6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대한민국 고등학생 AI·SW 개발 공모전2025 대한민국 고등학생 AI·SW 개발 공모전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팀 'P.A.S.T'가 개발한 'Practical AI Shipping Tech'가 차지했다. 금상은 팀 'NotFound'가 만든 '나랏말싸미'가 선정돼 KOSA 협회장상(AI부문)을 수상했다. 팀 'Maker School'가 개발한 'OnMark'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장상(SW부문)을 받으며 기술 완성도와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팀 햄쪼가리가 만든 '핏트너', 팀 모나드가 만든 '프롬피'가 각각 KOSA 협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팀 Synapse는 사회공헌 특별상에 선정됐다.

KOSA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등학생 인재들의 진학·취업 연계를 넘어 차세대 개발자 생태계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