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진출…8년 만의 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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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 출전한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의 두 차례 역전 질주에 힘입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는 오늘(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4분 4초 72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대표팀 주장 최민정이 위기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레이스를 주도했습니다.

캐나다, 중국, 일본과 경쟁한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유지하다가 결승선 10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 코스를 노리는 역주를 펼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3번 주자인 이소연이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2위로 내려왔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심석희는 2위 자리를 잘 지켰고, 이후 최민정을 힘껏 밀어주며 속도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최민정은 결승선을 3바퀴를 남기고 다시 인 코스를 파고들어 중국을 따돌리며 선두를 꿰찼습니다.

이어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2위 그룹을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캐나다는 레이스 막판 중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각각 1·2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메달이 걸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은 19일에 열립니다.

한국은 역대 8차례 열린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땄습니다.

1994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4연패를 거둔 뒤 2010 밴쿠버 대회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됐습니다.

이후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에서 다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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