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개발 중인 선도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 초기 결과를 국제 암학회에서 발표한다.
신라젠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학회 초록에 따르면 BAL0891의 안전성 확인 및 순차적 투여 증량을 목적으로 초 저용량(5㎎)을 투여한 환자군 23명에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순차적인 약물 증량에 성공했다. 그리고 일정 용량 이상(120㎎)의 약물을 투여한 8명의 환자군에서는 BAL0891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CR) 1명,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3명이 관찰되었다. 또한 파클리탁셀과 병용한 8명의 임상군에서는 3명의 PR과 4명의 SD(안정병변)가 관측되면서 87.5%의 높은 질병통제율(DCR)을 확인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 시험 대상 환자들은 대부분 2회 이상의 전이암 치료 이력을 가지고 있는 중증 환자들로 구성되었기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록에 의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단독요법에서 최대내성용량(MTD)을 240㎎까지 확인했고 권장 2상 용량(RP2D)은 160㎎으로 도출됐다. 이는 두 용량 간 안전 마진이 80㎎으로 향후 개발 과정에서 매우 큰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아직 초기 데이터이나 안전성 및 권장 2상 용량(RP2D)을 성공적으로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국내외 우수한 연구진들은 BAL0891의 약물적 가치 입증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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