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동진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Ferrari Luce)’의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MINI 코리아는 폴 스미스 전용 디자인 요소를 차량에 적용한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페라리 루체 실내(왼쪽)와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 출처=각사
페라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Ferrari Luce)’의 모델명과 실내 디자인, 인터페이스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페라리는 전동화를 단순한 파워트레인 변화가 아닌, 브랜드 철학과 사용자 경험 전반을 재정의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한다. “전동화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루체를 통해 기존 페라리 스포츠카가 지닌 감성과 주행 철학을 전기차 시대에 맞게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페라리 루체 실내 / 출처=페라리
루체는 이탈리아어로 ‘빛’을 뜻한다. 페라리는 명확성과 영감,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모델명을 루체로 지었다고 밝혔다. 특정 기술을 강조하기보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감각적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페라리의 중심축으로서의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페라리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흐름과 다른 방향으로 루체의 실내를 디자인했다. 대형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한 미니멀 UI 대신, 정밀 가공한 기계식 버튼과 다이얼, 토글 스위치를 적극 활용했다. 이는 운전자와 차량 사이의 촉각적 교감을 중시해 온 페라리의 전통을 전기차에도 그대로 적용한 결과다.
페라리 루체 실내 / 출처=페라리
실내 구조는 군더더기를 제거한 일체형 레이아웃으로 구성됐으며, 주행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형태와 기능을 단순화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설계해 물리적 조작과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도록 꾸렸다.
페라리는 조니 아이브(Sir Jony Ive)와 동료 디자이너 마크 뉴슨(Marc Newson)이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그룹, ‘러브프롬(LoveFrom)’과 손잡고 5년간 신차 디자인을 위해 협업했다.
페라리는 러브프롬과 함께 이번 모델을 기획한 것을 브랜드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규정했다. 이는 페라리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기존 관습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며, 소재와 인체공학에서부터 인터페이스와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까지 모든 디테일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러브프롬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는 창의적 자율성을 부여받았으며, 이를 통해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적인 디자인 언어를 페라리 경험으로 구현해 냈다.
스티어링 휠부터 키까지…모든 요소에 담긴 브랜드 상징성
스티어링 휠은 1950~60년대 페라리 모델에 사용된 나르디 3스포크 휠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100%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했으며, 19개의 CNC 정밀 가공 부품으로 구성, 기존 페라리 스티어링 휠보다 약 400g 가볍다. 포뮬러 원 레이아웃에서 착안한 아날로그 제어 모듈은 직관적인 조작감을 강조한다.
페라리 루체 스티어링 휠 / 출처=페라리
계기판은 페라리 양산차 최초로 스티어링 칼럼(스티어링 휠 후면의 축)에 장착됐다. 스티어링 휠과 함께 움직이는 구조로, 운전자 시야 변화에도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초경량·초슬림 OLED 패널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키 역시 상징적이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전자잉크(E In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키를 개발했으며, 센터 콘솔에 도킹하는 순간 시각적 연출을 통해 차량이 주행 가능 상태로 전환됐음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루체의 실내에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과 코닝 퓨전5 글라스가 사용됐다. 알루미늄은 통 블록 상태에서 가공 후 아노다이징(알루미늄 표면에 전기 화학적 산화 피막을 형성해 내구성과 심미성을 높이는 도금 기술) 처리로 내구성과 질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유리는 정밀 가공한 코닝 퓨전5 글라스(Corning® Fusion5® Glass)를 적용했다. 이 소재는 뛰어난 내구성과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갖췄으며, 모든 정보를 한눈에 명확하게 제시한다.
페라리는 이러한 소재 선택과 제조 공정을 통해 단순한 고급스러움을 넘어, 장인정신과 지속가능성, 기술 혁신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외관 디자인을 포함한 완전한 공개 행사는 오는 2026년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다.
특별한 디자인 담은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MINI 코리아가 영국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전기차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판매는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국내에는 100대 한정으로 출시됐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 출처=MINI 코리아
이번 에디션은 MINI와 폴 스미스가 1998년부터 이어온 협업의 최신 결과물이다. 두 브랜드가 공유해 온 위트 있는 감성과 클래식에 대한 재해석을 전기차 시대에 맞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는 폴 스미스 에디션만의 전용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차체 색상은 ‘인스파이어드 화이트’, ‘스테이트먼트 그레이’, ‘미드나이트 블랙’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 출처=MINI 코리아
지붕과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사이드 미러 캡, 휠 캡에는 폴 스미스의 고향에서 영감받은 ‘노팅엄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특히 지붕에는 폴 스미스 특유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해 한정판 모델임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미드나이트 블랙 모델에는 유광·무광 블랙 스트라이프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18인치 나이트 플래시 스포크 블랙 경량 알로이 휠을 기본 장착했으며, 휠 캡과 테일게이트 손잡이에는 폴 스미스 레터링이 들어간다. 도어를 열면 ‘hello’ 문구가 비춰지는 시그니처 라이트 역시 에디션 특유의 위트를 더한다. 차체 하단의 블랙블루 밴드는 재활용 어망 소재로 제작,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했다.
실내 곳곳에 녹여낸 폴 스미스의 유머와 색감
실내 역시 폴 스미스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하다. JCW 스포츠 시트와 대시보드에는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됐고, 스포츠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컬러 스트라이프 스트랩을 더했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스티어링 휠 / 출처=MINI 코리아
직경 240mm 원형 센터 디스플레이 상단에도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그래픽이 표시되며, 폴 스미스 레터링이 들어간 전용 배경 화면을 제공한다. 도어 스커프에는 폴 스미스의 모토인 ‘Every day is a new beginning!’ 문구를 새겼고, 플로어 매트에는 폴 스미스 특유의 ‘폴스 래빗’ 그래픽을 적용했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디스플레이 / 출처=MINI 코리아
파워트레인은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와 동일하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54.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기후부 인증 기준 300km, 유럽(WLTP) 기준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약 30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MINI 코리아는 온라인 판매 채널인 MINI 샵 온라인에서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가격은 5900만 원~6100만 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이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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