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개발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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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의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 (사진:링크드인)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의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를 영입했다.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스타인버거는 차세대 개인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연구개발에 합류한다”며 “오픈클로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재단에서 계속 유지되고 오픈AI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인버거 역시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AI 연구개발의 최전선에 합류해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오픈클로가 오픈소스로 남아 번영하는 것이 중요했고, 오픈AI가 비전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픈클로는 사용자의 받은편지함을 정리하고, 레스토랑 예약과 항공편 체크인 등을 스스로 수행하는 기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왓츠앱, 슬랙 등 메시징 앱과 연동해 에이전트를 지시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했다. 사용자의 개입 없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자율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전에는 '클로드봇(ClaudeBot)', '몰트봇(MoltBot)'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바 있다.

이번 인재 영입은 AI 업계가 단순 챗봇을 넘어 '에이전트' 경쟁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과 맞물린다. 생성형 AI가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리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사용 편의성과 보안 통제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오픈AI는 '챗GPT'를 통해 대중화를 이끈 이후, 개인화된 AI 비서 시장으로 확장을 시도해왔다. 스타 개발자 영입은 기술 내재화와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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