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트릴리온 도전장…경쟁력 미달 시 추가 선발 없을 수도
8월 2차 평가서 4→3개팀으로 압축…정부 "독자성 검증 강화"
글로벌 95% 성능·독자성 동시 충족해야…신규팀 격차 극복 과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이 독자AI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K-엑사원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추가 정예팀 1곳을 이달 중 확정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트릴리온랩스 두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선정된 1개 팀은 기존 3개 정예팀(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과 함께 오는 8월 2차 단계평가를 위한 약 6개월간의 개발 경쟁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 마감된 추가 공모에 접수된 2건의 제안서를 대상으로 적합성 검토와 외부 전문가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 최종 1개 팀을 발표할 계획이다.
재공모에 도전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LLM·멀티모달 모델 자체 개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최초 공모에서 서면 평가를 통과한 이력이 있다. 이번 재공모에서는 특정 산업 도메인 특화 모델 전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릴리온랩스는 GS그룹 디지털혁신조직 52g, 포스코홀딩스, 엑셈 등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업 현장 실증에 초점을 맞춘 독자 아키텍처를 승부수로 내걸었다.
이번 추가 공모는 지난 1월 1차 단계평가에서 2개 팀이 동시에 탈락하면서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경쟁 구도와 사업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공석 1자리를 채우기 위한 재공모를 진행했다.
추가로 선발되는 1개 팀은 기존 3개 1차 통과팀과 동일한 지위를 갖고 2차 단계평가에 직행하게 된다. 다만 평가 결과 기존 3개 정예팀과 대등한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선발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8월 2차 평가 분수령…기존 3팀과 격차 변수
향후 일정은 2월 중 추가 팀 확정 및 협약 체결 → 7월 말까지 2차 개발 수행 → 8월 2차 단계 평가 순으로 이어진다. 2차 평가에서 4개 팀이 3개 팀으로 압축되며, 2026년 하반기 3차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이 선정된다.
기존 정예팀 3곳은 이미 2차 평가 준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2차 평가에서 기존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체계를 유지하되 글로벌 리더보드 지표를 반영하고 모델 설계·학습 과정의 ‘독자성’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1차 평가 종합 1위를 기록한 LG AI연구원의 매개변수 2360억 개(236B) ‘K-엑사원’은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전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독자 기술로 연산량을 약 70% 줄이면서도 글로벌 주요 모델과 경쟁 가능한 수준을 달성했다. 2차에서는 이를 고도화해 멀티모달 확장과 산업 적용, 비용 효율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업스테이지는 100B로 대형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구현해 '효율성'에 방점을 찍었다. 2026년 200B, 2027년 300B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결합한 멀티모달(VLM) 확장 전략도 병행한다.
SK텔레콤은 매개변수 519B의 초거대 모델 'A.X K1'으로 참여팀 가운데 가장 대규모 개발에 도전했다. 멀티모달·수학 추론·AI 에이전트 등으로의 확장 전략을 검증하고 있다.
정부는 동일 조건 하에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업계에서는 신규 팀이 단기간에 독자성과 성능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1차를 통과한 팀들은 내부 검증과 컨소시엄 정비를 마친 상태인데, 신규 선정 팀은 사실상 합류 즉시 추격전에 들어가야 한다”며 “글로벌 95% 성능 목표와 독자성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부담이 상당해 2차 평가까지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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