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헬스케어가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1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1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프로젝트 납품이 본격화되며 3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4분기에도 주요 계약에 대한 실적 반영이 이뤄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MRI, CT, 씨암(C-arm) 등 고부가 영상진단 장비 중심의 풀 라인업(Full Line-up)을 보유하고, 전 세계 81개국 136개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흥국에서 증가하는 영상진단 수요에 대응해 딜러 네트워크 확충과 대규모 입찰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으로 글로벌 영상진단센터 시장에 진출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앙아시아 지역에 총 15개 서울메디컬센터 지점을 구축할 계획이며, 해당 센터에는 에스지헬스케어의 영상진단 장비가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 영업 역량 확장, 사업 다각화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X-ray에서부터 ‘AI가속MRI’와 ‘헬륨프리(Free)’ 기술이 적용된 MRI ‘인빅터스(INVICTUS)’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또한 AI 기반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민트랩스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2021년부터 공동 개발한 SGRI AI 가속화 솔루션 ‘IAI’는 현재 북남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FDA 510(k)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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