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IDC 마켓스케이프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 평가 '리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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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퀴닉스 제공][사진= 에퀴닉스 제공]

에퀴닉스가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간한 'IDC 마켓스케이프: 2025-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속가능성 기업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고 전력 사용 효율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IDC는 에퀴닉스가 재생에너지 도입, 물 관리, 순환성, 열 배출 재활용 등 종합적인 전략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탈탄소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가 야슈코바 IDC 연구 매니저는 “에퀴닉스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에서 리더십을 입증했다”며 “비즈니스와 규제 관련 요구사항을 해결하려는 기업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에퀴닉스가 글로벌 코로케이션 네트워크 전반에서 에너지와 물 관리 혁신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에퀴닉스는 올해 전 세계 연평균 전력사용효율(PUE) 1.39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개선된 수치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에퀴닉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평균 PUE를 1.33으로 낮출 계획이다.

폐열 재활용 성과도 두드러졌다. 에퀴닉스는 올해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열 14.5기가와트시(GWh)를 재활용했다. 전년 대비 245% 증가한 규모다. 헬싱키, 토론토, 파리 등에서는 잉여 열에너지를 지역 난방 네트워크와 지역사회 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물 관리 부문에서는 냉각 목적 물 관리 최적화를 통해 연간 평균 물 사용 효율(WUE) 0.95를 달성했다. 무수(Water-free) 에너지원 활용과 열 저장 등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적용해 물 부족 지역에서 운영 책임을 강화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전 세계 기준 96%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미 100%를 달성했다. 에퀴닉스는 203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40년까지 가치 사슬 전반에서 '넷제로' 배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 조달도 활발하다. 에퀴닉스는 2020년부터 90억달러 이상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이 중 약 49억달러를 친환경 건물,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 차세대 기술 투자에 투입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지속가능성이 중요 화두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기업과 협력해 친환경적이고 탄력적인 미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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