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엘헬스케어가 베트남 보건부(MOH)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여성 근로자 5만명을 대상으로 ‘써비케어 AI’ 자궁경부암 검진 사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치민 노동자연맹 및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해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직접 예산을 편성해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국가 공공 검진 체계에 도입한 사례로, ‘노동자의 달’을 맞아 국가 차원의 보건 증진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엔티엘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 9일 사업 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만2000명 이상의 현지 여성 근로자가 검진을 완료했다.
실제 검진 현장인 흥붕병원 등 현지 거점 공공 대학병원들은 기존 세포검사 대신 써비케어 AI를 1차 선별 단계에 우선 적용하는 프로토콜을 도입했다. 엔티엘헬스케어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5초 이내에 정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 주가 소요되던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엔티엘헬스케어의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고등급 병변에 대해 98%의 높은 민감도를 기록하며 대규모 검진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엔티엘헬스케어는 이번 5만명 대상의 국가 단위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태희 엔티엘헬스케어 대표는 “베트남 보건부 예산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써비케어 AI의 혁신성과 현장 적응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글로벌 성과와 매출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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