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텍, 반려동물용 생분해성 스텐트 4종 인허가 국내 첫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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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8 11:39 수정2026.04.08 11:39

엠아이텍, 반려동물용 생분해성 스텐트 4종 인허가 국내 첫 획득

엠아이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반려동물용 생분해성 스텐트 4종에 대한 인허가를 국내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반려동물용 생분해성 스텐트 브랜드 '파우나스텐트' 4종이다. 식도, 기관, 담관, 요도/요관용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의 협착 및 폐색 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이 제품들은 모두 체내에서 일정 기간 이후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했다.

파우나스텐트는 기존 금속 스텐트가 안고 있던 임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니티놀 소재의 금속 스텐트는 체내에 영구 잔존하는 특성상 조직 과증식, 스텐트 파절, 이동 등 합병증 우려가 뒤따르고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엠아이텍의 설명이다.

반면 파우나스텐트는 폴리다이옥사논(PDO)·폴리엘락틱산(PLLA)·코폴리머(PLGA) 계열의 생체 흡수성 고분자 소재를 적용해 체내에서 자연 분해된다. 별도의 제거 수술이 필요 없고 협착이 재발하더라도 부담 없이 재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제품들에는 독자 개발한 시스-코어(Sheath-Core) 모노필라멘트 구조와 훅&크로스(Hook&Cross) 브레이딩 공법이 적용됐다. 이중 구조 원사로 강도와 유연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혼합 엮기 방식으로 스텐트 로딩 성능과 체내 고정력을 끌어올렸다. 염증 억제 및 협착 방지를 위한 약물 방출 기술도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다.

엠아이텍은 인체용 소화기·호흡기 스텐트 브랜드 하나로스텐트를 통해 글로벌 임상 레퍼런스를 쌓아온 기업으로, 이번 인허가는 생분해성 스텐트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곽재오 엠아이텍 대표는 "파우나스텐트는 기존 금속 스텐트가 풀지 못했던 문제를 소재와 구조 양면에서 근본적으로 해결한 제품"이라며 "국내 최초 4종 인허가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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