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믹스부터 가사 번역까지...애플 뮤직 AI 신기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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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윤 기자 입력 2025.10.16 15:13

16일 기자간담회서 공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애플이 자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악 청취 기능과 사용자 편의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16일 애플은 서울 서초구 360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적용되는 애플 뮤직의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

애플 뮤직의 원문 가사 아래에는 발음의 로마자가 병기되며, 영어 번역본이 제공되도록 했다. [사진=설재윤 기자]애플 뮤직의 원문 가사 아래에는 발음의 로마자가 병기되며, 영어 번역본이 제공되도록 했다. [사진=설재윤 기자]

이번 개편의 핵심은 오토 믹스(Auto-mix) 기능이다. 이 기능은 마치 개인 DJ가 곡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듯한 효과를 구현한다. AI가 애플 뮤직 카탈로그 내 모든 음악의 박자, 리듬, 전환 포인트등을 분석해 곡 간 전환 타이밍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믹싱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애플은 사용자에게 몰입감 높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 기반의 '공간 음향'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도입부에는 스테레오 사운드가 적용되지만, 후렴구로 넘어가면 공간 음향으로 전환되도록 했다.

언어 장벽을 낮추는 AI 기반 가사 번역 기능도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특징이다.

외국어 노래를 재생하면, 원문 가사 아래에 번역문이 함께 표시된다. 단순 직역이 아니라 현지 언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문화적 맥락에 맞게 번역된 문장을 제공한다. 현재는 한국어-영어, 한국어-일본어 번역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1년 내 영어-한국어 상호 번역 기능을 완성할 계획이다.

보관함(라이브러리) 고정 기능도 추가했다. 보관함(라이브러리) 상단에 앨범, 플레이리스트, 뮤직비디오 등 최대 6가지까지 고정할 수 있으며, 미공개 콘텐츠도 사전 저장을 통해 고정해 둘 수 있다.

또한, 가사의 발음을 로마자로 병기하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돼 외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쉬워졌으며, 아이폰을 애플 TV와 페어링해 마이크로 활용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노래방처럼 즐길 수 있다.

구독자 1명 이상만 있으면 라이브러리 내 대부분의 음악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보컬 음량 조절과 '마이크 리버브(Reverb)' 효과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iOS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호환성도 고려해 설계됐다

한편 애플은 최근 에스파, 블랙핑크 제니, NCT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독자 1명 이상만 있으면 라이브러리 내 대부분의 음악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보컬 음량 조절과 '마이크 리버브(Reverb)' 효과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iOS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호환성도 고려해 설계됐다

한편, 애플은 최근 에스파, 블랙핑크 제니, NCT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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