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역대 최다승 타이…내일 신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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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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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살아있는 전설’ 이창호 9단이 1968승(1무 814패)을 달성해 스승인 조훈현 9단과 함께 역대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창호는 다음달 1일 역대 최다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창호는 30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최규병 9단을 24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창호는 개인 통산 1968승(1무 814패)째를 달성해 스승인 조훈현 9단과 최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만 11세였던 1986년 8월 프로 입단한 이창호는 조영숙 초단(이하 당시 단)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바둑 황제'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2000년 10월에안조영 6단을 꺾고 1000승을 수확한 이창호는 2010년 1월 1500승(상대 최철한 9단), 2021년 2월 1800승(상대 한웅규 7단), 2024년 9월 1900승(상대 유창혁 9단)을 차례로 달성했다. 올해도 50승 13패로 뛰어난 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창호는 다음달 1일 열리는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역대 최다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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