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봉쇄시위로 AG 준비 차질…체육회 "최소한 행정 물품 반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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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개표소 봉쇄 시위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026.6.10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체육회가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벌어진 집회 여파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최소한의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10일 "핸드볼경기장 일대의 집회로 경기장에 입주한 다수 회원종목단체의 사무실 출입이 제한되면서 행정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시설에 입주한 종목단체들은 국제대회 참가 준비와 국내대회 운영, 지도자 자격 검정 등 필수적인 체육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출입 제한이 길어지면서 업무에 필요한 서류와 금융 이체용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각종 경기 용품 및 비품을 활용하지 못해 일부 단체는 국제 업무와 대회 운영 준비에 직격탄을 맞았다.

체육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으로 이를 존중하며,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없다"면서도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대비 국가대표 훈련 지원과 70여개 종목 이상의 체육지도자 실기·구술 자격검정 등 중요 행정 서비스가 마비될 위기"라고 우려했다.

이어 "체육단체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최소한의 행정 물품이라도 반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확보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체육회는 종목단체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10일 19시1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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