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오픈AI의 투자 유치 라운드에 참여하겠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오픈AI의 기업공개(IPO)에도 참여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황 CEO는 '매드 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엔비디아가 오픈AI 투자를 보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무런 드라마도 없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드 머니' 프로그램은 이날 밤 방송된다.
황 CEO는 "우리는 이번 투자 유치 라운드에 투자할 것"이라며 "그 점에 대해선 전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CNBC는 "황 CEO가 향후 있을 수 있는 오픈AI의 투자 유치 라운드에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오픈AI의 IPO에도 참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황 CEO가 오픈AI의 사업 접근 방식에 '규율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비판을 내놓으면서 내부 회의론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발표했던 오픈AI에 대한 1000억달러(약 145조원) 투자도 보류했다고 전했던 것.
황 CEO는 이번 방송을 통해 해당 보도를 재차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황 CEO는 지난달 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오픈AI에 엄청난 투자를 할 것"이라며 "아마 우리가 지금껏 했던 투자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당시만 해도 그는 구체적인 투자액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발표했던 1000억달러를 넘을지 여부에 관한 질문엔 "그런 건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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