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첫 메달 레이스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1번 주자로 출전해 초반 주도권을 잡는 임무를 맡았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단거리 종목을 대표팀 최고 수준의 출발 능력으로 버텨내겠다는 구상이다.
최민정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혼성 계주에서 첫 번째 주자로 뛰게 됐다"며 "오늘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혼성 2000m 계주는 남녀 선수 4명이 각각 500m씩 달리는 종목으로 단거리 레이스에 가깝다. 레이스 초반 흐름을 좌우하는 1번 주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출발과 레이스 선두 장악 여부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민정은 여자 대표팀 가운데 스타트 능력과 단거리 주파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같은 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는 1번 주자로 나서 우승을 이끌었다.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결승에서 안쪽 레인을 배정받을 수 있다"며 "준결승부터 전력을 기울이는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거리 종목은 한국 대표팀의 취약 종목이지만, 출발만 잘하면 승산이 있다"며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은 특별한 전략이 필요한 게 아니라 최대한 빠르게 나가야 하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팀엔 김길리(성남시청) 등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다"며 "동료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이제 하늘의 뜻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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