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지난해 글로벌 플랫폼 성장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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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가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 성장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24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466%나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5억 원을 달성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번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국내외 플랫폼의 성장이다. 국내 플랫폼인 '봄툰'과 '레진코믹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일본의 ‘벨툰JP’는 가입자 100만 명 돌파와 함께 결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대만의 ‘봄툰TW’는 전년 대비 3배 가까운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결제액 100억 원을 달성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북미 시장의 ‘레진US’ 또한 결제액 250억 원 규모를 달성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해 단행한 전략적 사업구조 개편이 결실을 보았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번역 및 작품 소싱 비용을 효율화하고, 해외 현지 법인 운영을 일원화하는 등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내부 제작 스튜디오의 운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비효율적인 지출을 관리함으로써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흑자 전환으로 다진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IP)의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 One Source Multi Use)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4일 한국·미국·일본에 동시 출시한 숏드라마 플랫폼 ‘레진 스낵(Lezhin Snack)’이 그 선봉에 선다. 인기 웹툰 IP를 영상과 게임 등으로 다각화해 수익원을 늘리고, 이를 통해 유입된 유저가 다시 원작 웹툰 소비로 이어지는 ‘IP 선순환 체계’를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허흥범 키다리스튜디오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IP 소싱 및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IP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키다리스튜디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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