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워너 합병 놓고 두쪽 난 할리우드…찬성파 반격 개시

4 days ago 11

1·2위 영화관 체인과 일부 언론인·제작사도 옹호…"빠른 합병 이뤄져야" 이미지 확대 파라마운트-워너브러더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영화·미디어업계 공룡 기업 탄생을 예고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간 인수·합병(M&A)이 멈춰서자 할리우드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 1·2위 영화관 체인은 물론 원로 언론인, 영화 제작사 대표 등이 잇따라 파라마운트의 합병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간 할리우드에서는 배우와 감독, 작가 등을 중심으로 합병 반대 여론이 득세해왔다. 캘리포니아 등 주 정부가 법정 싸움까지 벌이며 합병을 저지하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찬성파의 목소리도 공개 분출한 것이다. 이미지 확대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의 애덤 에런 회장은 최근 버라이어티에 기고문을 싣고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간 합병은 전 세계 극장에 더 많은 영화를 제공할 열정 있는 통합 기업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이번 거래가 가능한 빨리 완료되는 것이 업계의 미래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법무장관들은 소송에서 우리 같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합병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고맙지만 사양하겠다'(Well thanks, but no thanks)고 답하고 싶다. 이들은 우리 산업의 경제원리를 거꾸로 이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 2위 극장 체인 리갈 글로벌을 이끄는 에두아르도 아쿠냐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저녁 성명을 통해 "(내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긴 법정 공방은 더 많은 영화를 개봉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업계에 더 큰 불확실성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소송전으로 파라마운트가 거액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을 우려하며, 이 돈이 차라리 영화 제작에 쓰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확대 할리우드 사인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원로 언론인 크리스 월리스는 할리우드 리포터 기고문을 통해서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법을 무기화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민주당 주 정부의 법무장관들이 똑같은 일을 하는 것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파라마운트 인수전에 자금을 댄 사모펀드...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