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AI 데이터·통번역 힘입어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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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플리토 제공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플리토 제공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가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플리토는 지난해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700만불(약 100억원)까지 수상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의 급격한 확산 속에서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와 AI 통번역 솔루션 해외 수요를 포착하고 대응하고 있다.

수상에 큰 역할을 한 데이터 사업 부문은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 꾸준히 수출 실적을 확대했다. 플리토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흑자 구조를 유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며 안정적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AI 통번역 솔루션 사업도 수출 성장에 기여했다.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구글,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200여개 글로벌 행사에 도입되며 해외 수출을 견인했다. 대화형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은 연간 1만건 이상 글로벌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플리토는 내년에도 수출 성장세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언어 데이터와 AI 통번역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다 올해 기술 경쟁력과 해외 사업 실적이 내년 수출 증가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의 독자 AI 언어 데이터 기술로 올해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 고객이 언어 장벽을 넘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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