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리즈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 부사장“오라클의 전략은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AI를 데이터가 이미 있는 곳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하산 리즈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 부사장은 16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라클의 AI DB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이 AI의 가치를 얻으려면 퍼블릭 데이터가 아니라 기업의 프라이빗 데이터와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여기저기 옮기기 시작하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가 가장 큰 과제가 된다”고 말했다.
리즈비 부사장은 오라클 DB 개발 조직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이후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OFM) 제품 조직을 이끈 바 있다.
오라클은 DB 26ai를 출시하며 AI 중심 DB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DB 26ai는 벡터 검색, 자연어 질의, 에이전틱 AI, 보안 기능을 DB 내부에 통합한 AI 중심 DB다.
리즈비 부사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AI에 맞게 설계된 데이터 기반이라고 짚었다.
그는 “AI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 관점에서 많은 도전 과제가 생기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AI를 위해 설계된 데이터 파운데이션”이라고 말했다.
리즈비 부사장은 오라클 AI DB의 강점으로 벡터와 에이전틱 기능을 DB 내부에 넣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벡터는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중요하지만, 이를 별도 벡터 DB로 옮겨 처리하면 기존 데이터와 벡터 데이터 사이에 복잡한 조인이 필요해진다”며 “오라클은 벡터 DB를 DB 내부에 구현했다”고 말했다.
또 복잡성을 줄이는 것도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리즈비 부사장은 “데이터가 파편화돼 있으면 AI를 구현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며 “AI의 속도에 맞춰 가려면 환경을 단순화해야 하며, 너무 많은 DB를 두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복잡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과 관련해서는 '선택권'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기업 데이터는 여러 시스템과 여러 장소에 존재하는 만큼 고객이 선택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에게 선택지를 주지 않는 벤더들은 오히려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오라클은 다양한 데이터 저장소와 연결해 기업 어디에 있든 라이브 데이터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오라클 벡터 온 아이스' 등의 기술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온프레미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도 동일한 엔진 기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리즈비 부사장은 앤트로픽이 최근 AI 모델 '미토스'를 공개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 보안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즈비 부사장은 “AI 보안 이슈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오라클은 주요 AI 연구소 및 핵심 파트너들과 협력해 제품이 충분한 테스트와 품질 관리를 거치도록 하면서 보안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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