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진출 확률' 94%→68%…하루 만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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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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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조 3위에 머문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하루 만에 크게 낮아졌다.

26일(한국시간) 열린 세 개 조(D, E, F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3위가 모두 한국보다 우위를 점한 이유에서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전날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해 1승 2패(승점 3, 2득점 3실점)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 2위뿐만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에 나설 수 있어, 한국은 남은 조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중이다. 자력으로는 32강 진출을 결정짓지 못했기 때문에 조 3위로라도 32강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다.

이날 D, E, F조 3차전이 모두 끝난 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94%에서 68%로 낮췄다.

전날에는 한국이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음에도 32강행 가능성을 94%로 높이 봤지만, 하루 만에 전망을 달리했다.

통계 전문 옵타도 전날 87.76%에서 하루 만에 53.24%로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을 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후반 하이드레이션 타임 때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후반 하이드레이션 타임 때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절반인 6개 조가 조별리그를 마친 26일 현재 한국은 조 3위 중 여섯 번째다.

C조 3위 스코틀랜드(1승 2패, 1득점 4실점)에는 골득실 차에서 순위가 앞서 있다.

하지만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L조의 3위 크로아티아(1승 1패, 3득점 4실점)와는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서 순위가 아래다.

이미 스코틀랜드를 제친 한국은 이제 최소 3개 조 3위에만 우위를 점하면 32강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조 3위 중 32강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스웨덴, 에콰도르, 그리고 B조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파라과이도 디애슬레틱과 옵타 모두 99% 이상을 제시할 정도로 32강 합류가 거의 확정적이다.

한국은 이제 오는 27일(G, H, I조)과 28일(J, K, L조) 6개 조 3차전에서 세 개 조 3위를 제쳐야 한다.

실점 허용에 고개숙인 손흥민 선수. /사진=연합뉴스

실점 허용에 고개숙인 손흥민 선수. /사진=연합뉴스

일단 27일 열릴 G조의 경우 현재 조 3위는 벨기에(승점 2)이지만 조 1위 이집트(승점 4)가 2위 이란(승점 2)을 꺾으면 3위는 한국보다 아래에 놓인다. 벨기에는 최하위 뉴질랜드(승점 1)와 격돌한다.

H조에서도 역시 현재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와 대결을 앞둔 카보베르데(승점 2)이지만 1위 스페인(승점 4)이 2위 우루과이(승점 2)를 상대로 승리하면 한국에 유리하다.

I조에서는 나란히 2연패를 당한 3위 세네갈(3득점 6실점)과 4위 이라크(1득점 7실점)가 맞붙는데, 두 팀이 비기거나 세네갈이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못해야 한다.

만약 3개 조 3위 중 한 팀이라도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면 홍명보호의 32강행 여부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8일에 가려진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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