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X, SIMTOS 2026 개막 첫날 '완전자율머신' 세계 최초 실물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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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엑스의 세계 최초 완전 자율머신 시연  현장인터엑스의 세계 최초 완전 자율머신 시연 현장

국내 최대 공작기계·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6이 13일 경기 고양 KINTEX에서 개막한 가운데, 제조 AX 전문기업 인터엑스(INTERX·대표 박정윤)가 이날 세계 최초 완전자율머신 실물 시연에 성공하며 전시장의 뜨거운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발길이 뜸한 전시 첫 날임에도 INTERX 부스는 시연 시간에 맞춰 현장에는 관람객들로 빼곡히 채웠다.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완전자율머신이라는 개념이 화면 속 데모가 아니라 실제 공작기계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처음 봤다”며 강한 인상을 나타냈다.

이날 시연은 장갑을 끼고 기름이 묻은 상태의 작업자가 소음이 가득한 환경에서 키보드·마우스 없이 오직 자연어 음성 명령만으로 공작기계 전체를 제어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사람의 조작에서 AI 조작으로' 인터페이스 전환을 현장에서 직접 구현해 보인 것이다.

시연자가 음성으로 가공을 지시하자 완전자율머신은 툴 AI 예측 결과를 스스로 분석하고 공구를 자동 교체한 뒤 황삭 가공을 개시했다. 가공 파라미터가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에 표시되는 가운데, 황삭에서 정삭으로의 전환 시점 역시 머신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실행했다. 가공 도중 채터링(떨림 현상)이 감지되자 완전자율머신은 이상 상황을 디지털트윈 화면에 적색으로 시각화하고 음성으로 브리핑한 후, 레시피 AI를 자율 적용해 피드 레이트를 즉각 조정했다. 가공 완료 후에는 채터링 감지 횟수와 공구 마모 이력을 스스로 음성 보고하며 한 사이클을 마무리했다.

이 모든 과정이 사람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참관객들은 탄성을 자아냈으며, 시연 직후 INTERX 부스 앞은 더욱 가득 차올랐다.

INTERX의 완전자율머신은 센싱·두뇌·신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의 결합으로 완성됐다. 독일 프라운호퍼와 공동 개발 중인 스마트툴이 공구 자체에서 절삭력·진동·온도 등을 실시간 감지하는 '눈과 귀' 역할을 하고,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기반 엣지 디바이스가 데이터를 클라우드 없이 현장에서 즉각 분석·판단하는 '두뇌'로 기능한다. 국내 대표 공작기계 전문기업 위아공작기계의 최첨단 5축 머시닝센터 XF6300이 '신체'가 되며, INTERX의 AX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이 모든 요소를 통합하는 자율신경계로 작동한다. 기술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번 완전자율머신의 구현은 단일 설비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INTERX 관계자는 “이 기술이 집약될 경우 24시간 365일 무인 운영이 가능한 다크팩토리(Dark Factory)의 실현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 제조 현장의 고객사들이 집결하는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2026년 한 해 INTERX가 택한 방향”아마며 “이는 독자생존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제조산업의 부흥을 위해 고객사 및 업계 전반과의 파트너십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는 박정윤 대표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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