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X 시장 선점 승부수…김태훈·최문근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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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LG CNS 부사장.김태훈 LG CNS 부사장.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컨설팅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선점과 실행 속도 가속에 승부수를 띄웠다.

LG CNS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5명, 계열사 전입 1명 등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핵심은 철저한 '성과주의'와 'AX 역량 결집'이다. LG CNS는 에이전틱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과 전사 AX 전략을 설계하는 최문근 Entrue부문장(전무)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술 전문성과 미래 사업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김태훈 신임 부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를 거쳐 2019년 LG CNS에 합류한 뒤 클라우드와 AI 사업의 외연을 확장해 온 핵심 인물이다.

최문근 LG CNS 부사장.최문근 LG CNS 부사장.

최문근 신임 부사장은 고객 비즈니스와 IT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전환(DX)을 넘어 AX 전략을 구체화하는 싱크탱크 조직을 이끌어왔다.

이준호 LG CNS 전무.이준호 LG CNS 전무.

차세대 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분야에도 힘을 실었다. 유통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1위 지위를 공고히 한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다. 로봇과 AI를 결합한 물류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30대 젊은 인재의 파격 발탁도 눈에 띈다.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분야에서 성과를 낸 조헌혁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철저히 역량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김소연 Design AX사업담당 △오진섭 SF Core사업담당 산하 수석전문위원 △이철호 통신/서비스사업담당 △조민관 SCM이노베이션사업담당이 각각 신임 상무로 승진·선임됐으며 송광륜 전 HSAD CFO 상무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전입됐다.

LG CNS 관계자는 “고객·산업 전문성과 IT 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AX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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