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재폰' Z세대 인식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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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09 14:19 수정2026.02.09 14:19

Z세대 대학생들 사이에서 '갤럭시 대 아이폰'의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삼성이 애플보다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9일 발표한 ‘2026 Z세대 트렌드 리포트: IT편’에 따르면 삼성은 혁신적인 이미지(복수응답)에서 62%를 기록하며 애플(51%)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이 항목에서 삼성보다 밀린 것은 2023년 첫 설문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삼성은 정체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서 지난해 40%의 응답률을 보였지만 올해 21%로 급감했다. 반면 애플은 같은 항목에서 전년 대비 6%P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Z세대는 삼성의 핵심 이미지로 신뢰(82%)를 1순위로 꼽았다. 실용적·친근한(76%)이미지도 부각됐다. 애플은 세련된·고급스러움(84%)과 트렌디한(83%)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불친절한(68%) 이미지도 있었다. LG는 실용적인 이미지가 같은 기간 52%에서 27%로 하락했다. 올드(76%)하고 정체된(65%) 이미지도 컸다.

이같은 인식 변화는 스마트폰 선택에서도 감지됐다. 현재 Z세대 대학생의 스마트폰 보유 현황은 아이폰이 61.6%, 갤럭시가 38.4%로 여전히 애플이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구입 의향을 묻자 아이폰 57.4%, 갤럭시 42.6%로 격차가 줄었다. 특히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이동하려는 비율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7.8%로 크게 감소했다.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이동하려는 비율은 11.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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