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인공지능(AI) 대전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보기술(IT)서비스 대기업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AI로 생성]국세청이 인공지능(AI) 대전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보기술(IT)서비스 대기업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ISMP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경우 내년에 1000억원 이상 규모로 발주될 것으로 추정되는 본 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 1분기 안에 18억원 규모 'AI 시스템 구축 ISMP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납세서비스·공정과세·업무생산성 분야 AI 혁신과제를 개발하고, 본 사업의 소요예산을 산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세청이 추진하는 국세 행정 AI 대전환의 기점이 되는 사업이다. 국세청은 올해 ISMP 수립 후 내년 자체 AI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개발에 1300억원을 투입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700장 규모의 AI 처리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ISMP 사업을 통해 본 사업 예산이 확정될 예정이지만, 10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이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에는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달 18일 중소기업 참여지원 예외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사업을 대기업 참여 제한 예외인정 사업으로 인정했다.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라 대기업은 일정 금액 이상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지만,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국가안보 사업에 해당하는 만큼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ISMP 사업 수주전이 IT서비스 대기업들의 내년도 본 사업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SW 대기업 관계자는 “향후 본 사업 수주를 염두에 둔 IT서비스 대기업들이 사업 입찰을 검토하는 분위기”라며 “GPU 700장이 예산의 대부분일 테지만 제안 평가는 어떻게 효율성 있는 AI 서비스를 잘 구성할 것인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적한 IT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전략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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