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의 시대는 끝났다. 특수 직종이 아닌 다음에야 일상에서 넥타이를 착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배우 콜먼 도밍고는 2024년 한 시상식에서 턱시도에 넥타이 대신 실크 스카프를 매고 나와 50대 중반에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아쉽기도 하다. 넥타이는 격식과 권위의 상징이지만 남자가 드러내 놓고 멋을 부려도 되는 대표적인 아이템이었다. 그래서일까. 몇 해 전부터 남성지 ‘GQ’ 등에서는 넥타이를 대체할 남성의 아이템으로 스카프를 주목하고 있다. 배용준의 두툼하게 두른 머플러가 아니다. 얇은 울, 실크,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위에 우아함 혹은 과감한 아트워크를 내세운 스카프들이다.
[김교석의 남자의 물건] [31] 넥타이 없이도 자유롭게 우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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