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캡틴' 윌리엄스 "한국엔 클럽월드컵서 만난 선수 있다"

4 days ago 3

남아공 대표팀 선수들은 요하네스버그서 조 추첨 단체 관람

이미지 확대 남아공 대표팀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

남아공 대표팀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클럽월드컵에서 만났던 선수들을 또 보겠네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A조에서 만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캡틴'이자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33·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아공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 멕시코, 유럽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남아공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조 추첨 단체 관람 행사에 참여해 숨죽이며 결과를 지켜봤다.

남아공 현지 매체 따르면 단체 관람에는 대표팀 주장이자 골키퍼인 윌리엄스와 공격수 모하우 은코타(알 에티파크)를 비롯해 대표팀 '레전드 공격수' 시피웨 차발랄라 등이 참가했다.

대표팀 주장인 윌리엄스는 현지 매체 '슈퍼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6∼7월 미국에서 치러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만난 K리그1 울산 HD와의 경험이 이번 월드컵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울산 HD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골문을 지키면서 '클린 시트'를 작성,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클럽 월드컵에서 만난 익숙한 얼굴들을 한국 대표팀에서 보게 될 것 같다"라며 익숙함을 표시했다.

윌리엄스는 특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A조에서 상대했던 멕시코와 16년 만에 다시 '조별리그 A조'에서 대결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개최국과 다시 맞대결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남아공은 2010년 대회 개막전에서 멕시코와 1-1로 비겼다.

그는 "우리는 매 경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들러리가 되러 가는 게 아니다. 조별리그 통과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함꼐 행사에 참여한 공격수 은코타 역시 "2010년 대회에서 차발랄라가 했던 것처럼 멕시코를 상대로 나의 월드컵 첫 번째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2월06일 06시58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