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동의 없이 이름과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홍보글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엄정화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분들 누구신데 절 섭외한다는 거죠, 누구십니까"라는 글과 함께 문제의 광고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한 아티스트 섭외 전문 대행사가 기업 행사, 브랜드 캠페인, 콘서트 무대 등을 진행한다며 엄정화를 섭외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공개된 게시물은 "엄정화 섭외, 기업 행사 콘서트 무대 그 자체를 완성하는 아이콘"이라는 문구로 홍보를 이어갔고 엄정화를 상업적 이미지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에 엄정화는 "허락도 없이 왜 이러시는 거죠?"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름과 얼굴이 사용된 상황에 대해 직접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유명인의 이름과 사진을 임의로 활용해 섭외 대행을 홍보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가 확산할 경우, 소비자 혼란은 물론 초상권 침해 우려까지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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