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신진서, 72개월 연속 한국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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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 바둑의 신구 에이스 김은지(18) 9단과 최정(29) 9단의 치열한 랭킹 1위 싸움이 연말까지 이어졌다.
김은지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12월 랭킹에서 9천524점을 기록해 최정(9천483점)을 따돌리고 한 달 만에 여자 1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는 등 12승 2패를 기록한 김은지는 종합 랭킹에서도 26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지난달 2승 1패에 그쳐 여자 2위로 밀린 최정은 종합 랭킹에서는 두 계단 하락한 30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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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는 최정이 10여년 이상 여자 랭킹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 들어 김은지의 도전이 거세지면서 1위가 거의 매달 바뀌었다.
올해 1·3·5·8·9·10·12월은 김은지가 1위를 차지했고, 2·4·6·7·11월은 최정이 맨 윗자리에 올랐다.
둘의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월 랭킹에서는 김은지·최정에 이어 오유진(종합 52위)·김채영(93위) 9단이 여자 3위, 4위를 차지했다.
객원기사인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여자 5위, 종합 9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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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종합랭킹에서는 절대 강자 신진서(25) 9단이 72개월 연속 권좌를 지켰다.
지난달 4승 1패를 기록한 신진서는 1만413점을 기록해 박정환(9천864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최장 1위 기록을 늘렸다.
변상일·신민준·이지현 9단은 종합 3∼5위에 포진했고, 6∼10위에는 안성준·김지석·김명훈·박민규·강동윤 9단이 자리 잡았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2월05일 11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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