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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18년 평창의 눈밭을 가르던 21세의 신예가 이제 동계 올림픽 새 역사에 도전하는 '최강자'가 되어 밀라노에 입성한다.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간판 요한네스 클레보(30)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1인자로서의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클레보가 동계 올림픽 역대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한 클레보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 현재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동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바이애슬론 종목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과 크로스컨트리의 비에른 델리,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으로, 각각 통산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클레보가 금메달 3개를 보태면 그는 역대 공동 1위에 오르게 되며, 4관왕에 등극할 경우 동계 올림픽 102년 역사를 통틀어 전 종목 사상 최다 금메달리스트(9개)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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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종목은 10㎞ 프리, 10㎞+10㎞ 스키애슬론, 스프린트 클래식, 팀 스프린트 프리, 4×7.5㎞ 릴레이, 50㎞ 매스스타트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클래식'과 '프리'는 크로스컨트리의 주법으로, 클래식은 스키가 평행을 이룬 상태에서 빠른 걸음을 걷듯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프리스타일은 좌우로 지칠 수도 있는 주법이어서 클래식보다는 빠르다.
스키애슬론은 두 주법을 절반씩 사용하는 경기다.
클레보의 다관왕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주 종목인 스프린트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자랑해 온 클레보는 최근 수년간 장거리 종목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올라운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클레보의 위상은 이미 기록이 증명한다.
그는 지난해 고향인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프린트와 계주는 물론,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던 50㎞ 최장거리 종목까지 제패하며 출전한 6개 종목 모두 우승하는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1월 초 열린 '투르 드 스키'에서도 통산 5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사실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 속에 클레보가 밀라노에서 세계 스포츠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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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과 격차가 큰 것이 현실인 한국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 이의진(부산시체육회), 이준서(단국대) 등이 나선다.
객관적인 전력상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록 단축과 역대 최고 성적에 초점을 맞춰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각오다.
co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7일 07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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