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한국 스키 사상 첫 금메달에 '환호' 쏟아져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란 걸 보여준 명경기"
"피겨 김연아 이후 신동이자 우리나라 전설 탄생"
JTBC 독점중계에 성토도 터져나와…"금메달 순간 놓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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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1차 시기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6.2.13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이진주 인턴기자 = "만세 만세!"(네이버 이용자 'ha***')
"각본도 이렇게 짜면 욕먹음"(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li***')
"그 어떤 드라마보다 도파민 폭발함"(네이트 이용자 'da***')
17세 여고생 최가온(세화여고)이 12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금메달을 따내자 온라인은 "최고의 설 선물"이라며 환호와 감동으로 차올랐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은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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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이 1차 시기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6.2.13 ondol@yna.co.kr
◇ "두 번의 넘어짐은 예고편"…"'중꺾마가' 실존했다"
이날 최가온이 1, 2차 시기에서 넘어지는 부상을 겪고도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자 누리꾼들은 "한 편의 소년만화를 본 것 같다"며 열광했다.
누리꾼들은 "두 번의 넘어짐은 실패가 아니라 예고편이었다"(엑스 이용자 'Ba***'), "이전에 그 공포가 생각나 몸이 자연적으로 움츠러들 텐데 다시 시도하는 그 용기와 배포가 정말 대단하다"(네이트 이용자 'dl***),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란 걸 보여준 명경기"(네이트 이용자 'ji***'), "서사도 이런 서사가 없다"(인스타그램 이용자 'su***')·"고등학생이지만 성인인 제가 반성하게 된다"(네이버 이용자 'we***') 등 댓글을 쏟아내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대한체육회 인스타그램에는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가 실존한다는 걸 또 봤다"(ch***)·"08년생 소녀 멘탈이 무슨 일이냐. 대단하다"(ju***), 유튜브에는 "최가온의 드라마는 1차부터 봐야 감동이 터진다. 우주최강 고등학생"(통***)·"나이 52에 올림픽 보고 울긴 처음. 잘했다 대한의 딸내미"(ja***)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50대 주부 이모 씨는 "착지 실패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가슴이 찢어졌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금메달을 따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며 "철부지로만 여겼던 우리 아이들, 우리 미래 세대가 자랑스럽다"고 감격했다.
또 오는 3월 세화여고 입학을 앞둔 최모(16) 양은 "학교 선배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너무 멋지다"며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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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이 3차시기 성적을 기다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2.13 hama@yna.co.kr
◇ "하프파이프 대통령"…"두쫀쿠 열 개 사주고 싶다"
최가온의 금메달이 국내에 제대로 된 스노보드 훈련장조차 없는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반응은 더욱 뜨겁다.
네이트 이용자들은 "한국에 훈련 제대로 할 곳도 없을 텐데 어떻게 금메달 땄지 대단하네"(bl***)·"이제부터 대한민국의 하프파이프 대통령이십니다"(dl***)·
"세금으로 연금 줘도 정말 안 아깝다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가. 그런데 우리나라는 저런 시설도 없는데 어케 잘하지"(yu***) 등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스레드에서는 "하프파이프 훈련장이 없는데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버린 올림픽 정신"(jd***)·"피겨 김연아 이후에 신동이자 우리나라 전설이 탄생했다"(bl***), 네이버에서는 "피겨도 불모지에서 김연아가 나왔고 보드도 불모지인데 최가온 같은 천재가 나왔어요"('산*')·"한국에서 저거 하려면 강남아파트 한 채 갈아넣어야 하는데 축하한다"(ch***) 등 감탄이 쏟아졌다.
최가온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먹고 싶다"고 밝힌 것도 화제를 모았다.
엑스에는 "최가온 선수 위해서 두쫀쿠 8시간 웨이팅 쌉가능이지 레알"(pu***), "두쫀쿠 열 개 사주고 싶다"(co***)는 반응이 달렸다.
외국 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 돋았다. 하프파이프 금메달이라니 믿기지 않는다"(It gives me goosebumps from head to toe. A gold medal at Half Pipe… simply incredible)(al***), "누군가 꿈을 이루는 모습을 봐서 너무 행복하다"(I am so happy to see someone achieve their dream)(do***) 등 영어권 이용자들의 축하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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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가온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6.2.13 ondol@yna.co.kr
◇ JTBC 독점중계 불만도 이어져…"금메달 순간 놓쳐"
이런 가운데 최가온의 금메달은 이번 동계올림픽이 JTBC 독점 중계로 시청권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성토도 키웠다.
최가온의 금메달 소식 직후 네이트에서는 "JTBC 재방송도 거의 없음. 바로 아침 7시 시청자의회 일반 방송 시작. 다신 독점하지마라"(yb***), "이게 뭐냐. 금메달 땄는데 쇼트트랙 때문에 중계 겹쳐서 다른 선수 뛰는 건 보지도 못 함"(do***), "아니 진짜 중계 어떡할거냐고! 쇼트 한다고 스노보드 금메달 순간을 놓쳤네"(se***), "독점 중계 어이없네 진짜"(lo***), "자막 한 줄도 안 달아줘서 금메달인지도 몰랐네"(ha***) 등 비판이 빗발쳤다.
유튜브 이용자 'Kp***'는 "동계올림픽 뉴스를 사진 컷으로만 보는 거 처음인 거 같다"라고 지적했다.
주부 손모(57) 씨는 "올림픽 독점 중계 과정이 어이없어 보이콧하고 있다"며 "스노보드 금메달을 땄는데도 다른 방송에서는 영상도 안 나오고 있으니 이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자영업자 김모(41) 씨는 "지상파 방송 3사에서 중계를 안 해서 동계올림픽 하는 줄도 모르겠다"며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최가온 금메달 소식을 접했는데 이 정도면 모든 방송에서 경기 영상을 계속 틀어줘야 하는데 지금 TV 채널 돌리면 금메달은 나오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네이버에서는 "한군데서 독점한 결과 = 올림픽 하는지도 몰랐음"(bl***), "Tv만 틀면 올림픽 보여주던 때로 돌려놓으라고. 원래 이 채널도 봤다 저 채널도 봤다 왔다갔다하면서 봤는데 이게 뭔데"(yj***), "독점 중계도 잘못됐지만 동계올림픽 소식을 보도조차 안 하는 지상파들도 문제에요. JTBC의 행태가 괘씸한 건 알겠지만 기본 소식은 전해야죠. 동계올림픽은 국민 모두가 즐겨야 하는 스포츠인데 방송사들의 이권 다툼에 국민들만 피해보네요"(nu***) 등의 아우성이 이어졌다.
minji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3일 10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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