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신네르, 내년 1월 10일 인스파이어리조트서 맞대결

1 month ago 9

알카라스-신네르, 내년 1월 10일 인스파이어리조트서 맞대결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맞대결이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두 선수는 지난달 22일 소셜 미디어에 나란히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현대카드 슈퍼매치'라고 덧붙여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맞대결을 예고한 바 있다.신네르와 알카라스는 ‘테니스 빅3 시대(조코비치·나달·페더러)’를 잇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현역 최고 선수들이다. 지난 6월 롤랑가로스 결승전 당시 5세트에 걸쳐 진행된 양 선수의 접전은 테니스 팬들 사이에서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결승전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래 두 선수는 세계 랭킹 1·2위를 나눠가지며 월드 테니스 2강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적은 알카라스가 10승 5패로 앞선다. 알카라스는 상대적으로 하드코트에서, 시너는 주로 잔디 코트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다.
이태리 출신 선수 최초로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시너는 빈틈없고 냉정한 플레이 스타일로 조코비치를 연상시킨다고 평가받는다. 2024년 첫 랭킹 1위 진입 후 65주 연속 1위를 지켰다.올해 윔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스페인 출신 알카라스는 빅3(페더러·나달·조코비치) 스타일의 집약체라 평가받는다. 2022년 만 19세의 나이로 최연소 랭킹 1위를 기록, 2025 롤랑가로스 결승과 올해 US오픈에서 시너를 제압하며 클레이코트와 하드코트에서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슈퍼매치는 '현대카드가 슈퍼매치'의 이름으로 16년 만에 선보이는 테니스 경기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5년 마리아 샤라포바 VS 비너스 윌리엄스'에 이어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2006년)' '로저 페더러 VS 피트 샘프라스(2007년)' '노박 조코비치 VS 앤디 로딕(2010년)' 등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의 역사적인 승부를 잇따라 선보여 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너와 알카라스의 이번 매치는 약 20년간 독주 체제이던 빅3의 세대 교체가 완료된 직후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 랭킹 1·2위의 매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2005년부터 현 시대 최고의 라이벌 매치를 선보여 온 슈퍼매치의 명성에 걸맞은 현 시점 월드 테니스 랭킹 1·2위의 세계 최초 단독 라이벌 매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 선예매는 오는 18일 정오부터, 일반 예매는 19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 현대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매치는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