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아시아쿼터 교체 무산에 "새로운 판 짤 것"

1 hour ago 2

이미지 확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LG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가 무산된 것에 아쉬워했다.

염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잘 진행되다가 꼬였다"며 "KBO리그 경험과 경기력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KBO리그 시민구단의 좋은 이적 케이스가 될 수도 있었다"면서 "어쨌든 우리는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LG는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와 결별하고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서 뛰던 일본 출신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를 영입하려 했다.

LG와 울산은 지난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관련 이적 규정을 문의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뒤 이적에 합의했다.

오카다는 12일 서울로 상경해 LG와 계약까지 마무리했다.

그러나 KBO가 두 구단의 이적 발표 직전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영입에 제동이 걸렸다.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KBO 규약상 양도 가능 기간, 즉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 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의 기간 내에서만 가능하다.

KBO는 12일 오후 최초 회신 과정에서 규정 검토가 미흡했다며 두 구단에 사과하면서도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오카다는 울산 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한 뒤 12일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며 간단히 몸까지 풀었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울산으로 돌아갔다.

전력 수급에 실패한 LG는 웰스의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에 2년 차 오른손 투수 박시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박시원은 멘털이 좋아졌으며 스트라이크만 잘 던지면 타자와 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기회를 잘 잡아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8월13일 18시26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