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재선임 유력⋯3월 26일 주총서 의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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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경신, 계열사 30% 감축 등⋯"내실과 성장 동시에 잡은 2년"
3월 말 주총서 최종 확정 전망⋯'사람 중심 AI' 전략 가속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재선임될 전망이다.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까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1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에 대한 2년 임기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안팎의 위기 속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그룹 거버넌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결과다. 정 대표의 재선임은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정 대표는 카카오벤처스 대표로 재직하던 2023년 12월 카카오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후 이듬해 3월 주총을 거쳐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안이 통과되면 두번째 임기를 맞게 된다.

업계에서는 재선임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을 개선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등 경영 성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취임 직후 132개에 달했던 계열사 수를 현재 94개로 약 30% 가까이 줄이고,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이라는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의장으로서 계열사 간 조율과 전략 정렬에도 힘을 실었다. 최근에는 실행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CA협의체의 군살을 빼고 구조 개편도 단행했다.

책임 경영 측면에서는 2024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약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재직 기간 내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내세웠다.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를 직접 만나는 기업설명회(IR)를 주도하기도 했다.

정 대표 취임 후 카카오는 지난해(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약 4년 만에 10% 수준을 회복했다. 외형 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정착시킨 것이다. 카카오는 체질 개선을 넘어 올해 제2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

향후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전략에도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는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 내 AI 에이전트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반응하는 '에이전틱 AI'로의 진화를 지향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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