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클레보, 4관왕으로 '역대 최다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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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네스 클레보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 요한네스 클레보(29·노르웨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첫 '4관왕 고지'를 밟고 통산 금메달을 9개로 늘리며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클레보는 오늘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4×7.5㎞ 계주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를 맡아 역주를 펼쳐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로써 클레보는 이번 대회 10㎞+10㎞ 스키애슬론 우승을 시작으로 스프린트 클래식,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까지 석권해 3관왕을 달성하더니, 이날 단체전에서도 동료들과 '금빛 질주'를 합작하며 4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첫 4관왕의 탄생입니다.

특히 클레보는 2018년 평창 대회 3관왕, 2022년 베이징 대회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관왕에 오르면서 역대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크로스컨트리스키의 비에른 델리,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이 모두 8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클레보가 단숨에 넘어섰습니다.

이날 노르웨이는 1번 주자인 에밀 이베르센이 막판 선두로 치고 올랐고, 2주자인 마르틴 뢰우스퇴름 뉘엥에트와 3주자인 에이나르 헤데가르트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주자를 맡은 클레보는 결승선 통과 직전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여줬고, 노르웨이는 1시간 4분 24초 5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프랑스(1시간 4분 46초 7)와 개최국 이탈리아(1시간 5분 12초 4)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습니다.

클레보는 경기가 끝난 뒤 역대 최다 금메달 소감에 대해 "정말 듣기 좋은 기록이다. 아주 멋진 타이틀이다"라고 기뻐했습니다.

그는 "대기록을 동료들과 함께 달성했다는 게 더 특별하다"라며 "노르웨이에서 계주 우승은 정말 큰 의미가 있는데, 오늘 우리가 모두 해냈다"고 기뻐했습니다.

한편, 동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에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페데리코 펠레그리노가 마지막 주자를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35살의 노장인 펠레그리노는 트럼펫으로 연주되는 이탈리아 팝 클래식에 맞춰 춤을 추며 팬들과 동메달의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2014년 소치 대회부터 출전한 펠레그리노는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연속 은메달을 따냈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보태며 3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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