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브랜드도 푹 빠진 모델…9개월간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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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최대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외주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관련 누적 의뢰 건수는 해당 카테고리를 신설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1만건이 넘는 의뢰가 이뤄졌다.

크몽은 14일 'AI 서비스' 카테고리를 출시한 지 9개월 만에 관련 의뢰 건수가 누적 기준 1만2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실무 현장에서 AI가 더 이상 실험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를 잡고 있는 셈이다.

크몽은 지난해 6월 기존 IT 서비스 항목 일부에 포함돼 있던 AI 관련 기능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했다. 마케팅·콘텐츠 제작·고객 응대·업무 자동화 등 실제 업무 단계에서 생성형 AI 활용 사례가 확산하자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한 것이다.

카테고리 개편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I 서비스는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누적 의뢰 건수 2200건을 기록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1만2000건을 넘어선 상황.

사용자 평가도 높게 나타났다. AI 서비스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으로 집계됐다. AI 서비스의 효용성이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크몽 제공

이미지=크몽 제공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AI 모델' 카테고리다. 촬영 없이 모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링 서비스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패션·뷰티 업계·브랜드, 이커머스 셀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도 'AI 모델'로 확인됐다.

수요 증가는 공급 확대로 이어졌다. AI 서비스 개편 이후 플랫폼 내 AI 전문가 수는 2배 이상 늘었고 AI 서비스 수도 3800개를 돌파했다. 생성형 AI 활용이 대기업을 넘어 중소·중견기업, 개인사업자, 크리에이터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신호다.

크몽 관계자는 "AI는 이제 실험적 기술이 아니라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업무 도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누구나 기술적 제약 없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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