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맞손 …현지 시장 공략 박차

3 hours ago 1

네이버 사옥. 사진=최혁 한국경제신문 기자

네이버 사옥. 사진=최혁 한국경제신문 기자

네이버는 인도 최대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손잡고 인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협약은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TCS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금융, 제조, 유통,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IT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도 최대 IT 기업이다. 2025년 기준 연 매출은 약 300억 달러(약 44조 원)에 달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하고 디지털 시스템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과 TCS의 현지 네트워크, 고객 기반, 데이터 자산을 결합해 인도에서 빠르게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TCS는 이미 다양한 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네이버가 현지 시장에 더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된다.

인도는 약 14억 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디지털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정부도 ‘AI 강국’을 목표로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인도에서 현지 맞춤형 AI·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금융,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영역도 넓혀갈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 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