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도 측면에서도 밝기 60% 유지…색 변화 0.012 이하
LCD 대비 시야각 성능 격차…전문가용 모니터 시장 확장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TV·모니터용 퀀텀닷(QD)-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 제품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UL솔루션즈의 '퀀텀뷰(QuantumViewTM)' 평가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퀀텀뷰는 정면에서 좌우로 최대 60도까지 시청 각도를 이동시키며 휘도와 색 좌표 변화를 측정하는 시야각 검증 프로그램이다. 평가 결과 QD-OLED는 60도 측면에서도 정면 대비 휘도 유지율이 60% 이상을 기록했고, 색 좌표 변화량도 0.012 이하로 나타나 색 왜곡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가 UL Solutions의 '퀀텀뷰(QuantumViewTM)' 검증을 통과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반면 LCD는 동일 조건에서 휘도 유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지고 색 좌표 변화량은 최대 0.025 수준으로, 밝기와 색 정확도 모두에서 격차가 확인됐다.
이 같은 성능은 QD-OLED의 발광 구조에서 비롯된다. 블루 OLED 광원을 퀀텀닷이 적색과 녹색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빛이 전 방향으로 균일하게 퍼지는 '램버시안'에 가까운 방출 패턴을 형성해, 시청 각도에 따른 밝기와 색 변화가 적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수 인원이 동시에 화면을 확인하는 협업 환경과 듀얼·트리플 모니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광시야각과 색 정확도를 동시에 요구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량이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말 양산을 시작한 지 약 4년 만이다. 특히 2024년 5월 누적 100만대를 기록한 뒤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출하량이 5배 수준으로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이수스 (ASUS)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에이서(Acer), HP 등 20여개 고객사와 협력해 150종이 넘는 제품을 선보였다. 에이서, 레노버(Lenovo), MSI 등도 제품 확대를 준비 중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QD-OLED는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도 일관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색 표현력과 시야각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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