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피벗 오어 다이'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CTA의 게리 샤피로 CEO가 기업 경영에서 '피벗(Pivot)'의 중요성을 강조한 '피벗 오어 다이(Pivot or Die·시공사)'가 출간됐다.
바꾼다(꺾이다)라는 뜻인 피벗은 기업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움직임을 말한다.
게리 샤피로 CEO는 피벗을 △스타트업 피벗(창업 직후 수익 아이디어의 이점 극대화하기) △강제 피벗(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적응하고 극복하기) △실패 피벗(실패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고 반복하지 않기) △성공 피벗(성공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앞서 나가기)의 총 4가지로 분류해 설명한다. 40년간 CES를 조직·운영하면서 만난 기업과 기업가 사례를 중심으로 피벗의 성공 및 실패 내용을 자세히 분석한다.
델타항공, 베스트바이, DJI, 아마존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도 있고 링, 하이드라루프, 에그와플 등 우리에게 생소한 미국 스타트업의 사례도 풍부해 우리가 분석하고 적용해야 할 정보가 더욱 풍성하다.
'피벗 아니면 죽음'이라고 옮길 수 있는 '피벗 오어 다이'는 도발적인 제목만큼이나 수많은 기업의 피벗 사례를 통해 '남들보다 빠르고 확실한 변화' '혁신다운 혁신'을 위한 비결을 공개한다.
'피벗 오어 다이'는 진정한 혁신에 대해 논하는 만큼, 여러 기업인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리사 수 AMD CEO는 “이 책은 모든 리더에게 상황을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전략적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변화하는 환경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기업에, 경영자에게, 심지어 경영자가 아닌 이에게도 시사점을 준다. 우리 개인에게도 혁신, 피벗은 꼭 필요하다. 샤피로는 피벗의 필요성과 피벗하지 못함으로서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사실을 40년 가까이 지켜보며 “피벗은 인류가 존재할 때부터 존재했고,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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