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포기하면 中國이 움직일 것… 反역사적 행위에 침묵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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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조선일보에서 만난 김천식 전 통일연구원 원장. 퇴임식도 없이 연구원을 떠난 김천식 원장은

인상도, 목소리도 차돌처럼 단단했다. 정동영의 ‘평화적 두 국가론’을 ‘반역’이라 맹공한 뒤 사표를 던진 뚝심이 묻어났다. 40년 공직이 ‘통일 외길’이었다.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때 실무자로 참여했고, ‘6·15 남북공동선언’ 초안을 작성했다. 남북교류협력법·기금법이 그의 손을 거쳤다. 한때 통일부 장관으로 ‘모신’ 정동영에 대한 실망감은 그래서 컸다. “정말 영구 분단을 원하는 걸까?” 김천식은 커피 대신 찬물만 한 잔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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