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스며드는 해빙기는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져 축대·옹벽 붕괴와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작은 균열과 지반 침하가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다.
정부는 4월 10일까지를 취약시설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9만7000여 곳을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골목의 균열과 옹벽의 기울어짐을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이는 그 지역의 주민이다. 이에 정부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해 주민이 위험 요소를 신고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스마트폰 ‘안전신문고’나 지자체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작은 관심과 신속한 신고가 사고를 막을 골든타임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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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상 경찰인재개발원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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