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예산 언박싱(Unboxing) 2027’을 마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8.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달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는 ‘쉬었음’ 청년이 65만 명으로 집계됐다. 청년 인구는 주는데 ‘쉬었음’ 청년은 10년 전보다 오히려 24만 명 늘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이나 직업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니트(NEET)’ 청년이 다시 일어설 수 있어야 성장 잠재력과 미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정부는 28일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을 내놓았다. 재정 투자를 늘려 청년들이 직면한 일자리 주거 자산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다. 청년 예산을 올해 28조 원에서 내년에 43조 원으로 늘리고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은 의미가 있다. 그럼에도 부처별로 산재한 55개 정책 과제에 여전히 채용장려금이나 보조금과 같은 현금성 지원이 많다는 점은 문제다. 정부는 34세까지 최대 1억9582만 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했는데, 이 중 약 72%가 출산 지원금, ‘아동 기본수당’, ‘우리 아이 자립펀드’ 등 18세 이전의 현금성 지원이다. 기업에 주는 청년 채용 장려금을 수도권까지 확대하고 최대 1800만 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같은 일자리 보조금은 교육 훈련과 채용을 연계하는 유인책이지만 지원이 끊기면 사라지는 일회성 사업에 그칠 수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30만 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3분의 2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만드는 공공 일자리와 청년 창업가 육성으로 채운다. 그러나 세금 체납 관리와 같은 공공 일자리로는 기업 등 민간부문에서 원하는 업무 경험을 쌓는 데 한계가 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경력직 중심 채용으로 고용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걸로 ‘쉬었음’ 청년들이 일어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4년간 사라진 청년 일자리(28만5000개)는 94%가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나왔다고 한다. AI로 대체되지 않거나 AI가 새로 만들 유망 업종에서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사업과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 지금처럼 채용도, 해고도 어려운 경직된 노동시장에서는 청년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좁다. 최근 기업 현장에서 노조의 임금 삭감 없는 정년 연장 요구가 나오고 있다. 기업 부담을 일방적으로 키우는 정년 연장은 청년 취업 문을 더 좁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사설]채용 장려금, 공공 일자리가 ‘구직 포기’ 청년 일으킬 수 있나
1 month ago
17
Related
[팔면봉] 與 “가석방 어렵다”에 이화영 변호인 “참고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 외
5 hours ago
2
[사설] 北에 이용 당하고 美와 정보 불통 빚는 정동영의 입
5 hours ago
3
[사설] 우크라에 사정해서라도 드론전 배울 처지 아닌가
5 hours ago
3
[사설] 졸속 출범 중수청, 1호 사건이 ‘임은정 감찰’이라니
6 hours ago
2
[朝鮮칼럼] 이재명 외교, ‘골키퍼 없는 페널티킥’ 놓칠 것인가
6 hours ago
3
[태평로] 화를 피하려면 술 취하는 게 나은 세상
6 hours ago
3
[기자의 시각] ‘민간 원전’ 논의 시작하자
6 hours ago
3
[에디터의 Q] “北엔 말뿐인 평화 안 통해… 목함 지뢰 때처럼 힘 보여야 고개 숙일 것”
6 hours ago
3
Tips
click
Popular
[아시안게임] 유도 김민종, 남자 100㎏이상급 동메달…2회 연속 메달
1 week ago
107
박진영, 12월 서울서 사흘간 연말 콘서트 '웨트'
1 week ago
102
마이크론이 먼저 확인한 메모리 호황…삼성·SK하이닉스는 '비용 변수'
1 week ago
100
Accelerate your SAP modernization with Kiro
1 week ago
99
방탄소년단, 자체예능 '달려라 방탄 2.0'으로 돌아온다
1 week ago
98
Show GN: 5달러 시계에 Claude·Codex 사용량을 띄워봤습니다
1 week ago
94
[2026 노벨상] 생리의학상…뇌에 대한 이해 바꿔놓은 이들에게
6 days ago
92
김재열, 동계올림픽 7개 종목 협의체 이끈다…WOF 회장 선출
6 days ago
83
© Clint IT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팔면봉] 與 “가석방 어렵다”에 이화영 변호인 “참고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 외](https://www.it.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사설] 北에 이용 당하고 美와 정보 불통 빚는 정동영의 입](https://www.chosun.com/resizer/v2/GE4DKZLGGQ2WKNDCGQ4TSYTFGQ.jpg?auth=fd922d11bc6f06505f09e7bf4ea45bf04ff3e60bf0c028ae9b62da1cad016a0b&smart=true&width=2206&height=1646)
![[사설] 우크라에 사정해서라도 드론전 배울 처지 아닌가](https://www.chosun.com/resizer/v2/MRSDOZRQMVSTGNBRMZRDINBTMI.gif?auth=de5f8ec475680b3519aee963b9db5e08aecbc939b963754991dbf07194505aaf&smart=true&width=800&height=450)
![[사설] 졸속 출범 중수청, 1호 사건이 ‘임은정 감찰’이라니](https://www.chosun.com/resizer/v2/O7UXQG5PKJK4TA2WEDSZJJ35DU.jpg?auth=86a5aedf4a376ae683ec976801f43a03b980242c84e4b3675d20112a8250f966&smart=true&width=1500&height=900)
![[朝鮮칼럼] 이재명 외교, ‘골키퍼 없는 페널티킥’ 놓칠 것인가](https://www.chosun.com/resizer/v2/MOG5J6WQEJGXXMGCKSRPEKK2JY.png?auth=9cd140af9847e124a4090f4b0b6c0ab754d9e727c1581bc3d5781c44fe821aea&smart=true&width=500&height=500)
![[태평로] 화를 피하려면 술 취하는 게 나은 세상](https://www.chosun.com/resizer/v2/HPAYAB3WAZGAPMNHKHNJCG4P7Y.png?auth=e5907faaba3050f0fb2290c1d4e65e02788b93c673530beaead781ebb3a9b077&smart=true&width=500&height=500)
![[기자의 시각] ‘민간 원전’ 논의 시작하자](https://www.chosun.com/resizer/v2/FCZVJTVJFFCXTK7RBD4CLWTYVQ.png?auth=751c029c486ac4dbffd06a747c1d6323b7df8f3a8c69750625eb71a5d084f9c2&smart=true&width=500&height=500)
![[에디터의 Q] “北엔 말뿐인 평화 안 통해… 목함 지뢰 때처럼 힘 보여야 고개 숙일 것”](https://www.chosun.com/resizer/v2/UQS7XWC66ZHPBOP7UP4BLBJWCA.jpg?auth=bb922299ff431db358b446903a8930204f53a86deef8b409e33ecbe25d9209d5&smart=true&width=5215&height=3174)
![[아시안게임] 유도 김민종, 남자 100㎏이상급 동메달…2회 연속 메달](https://img3.yna.co.kr/photo/yna/YH/2026/10/02/PYH2026100223210001300_P4.jpg)




![[2026 노벨상] 생리의학상…뇌에 대한 이해 바꿔놓은 이들에게](https://image.inews24.com/v1/a8cf79c5a2313a.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