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수 前 롯데정보통신 사장, 첫 개인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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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제주 풍경.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제주 풍경.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향 서귀포 풍경을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연다.

오 전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시절 그룹웨어 '토픽스(TOPICS)' 개발·운영을 맡으며 IT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삼성 미주 IT센터장, 시큐아이 대표, 롯데정보통신·제주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40여년간 서울에서 근무하다 2017년 제주로 돌아와 서귀포의 일상을 스마트폰으로 기록해왔다.

전시에선 새벽 바다의 여명과 일출, 고향집 귤밭, 올레길에서 담아낸 자연 풍경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모든 작품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됐다는 점에서 디지털 기술이 개인 창작 활동을 넓히는 흐름도 드러난다.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국통신인터넷기술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후에는 다음 달 15일부터 3일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카페 '제주처럼'에서 두 번째 전시를 이어간다.

오 전 사장은 “사진은 찰나를 기록하는 또 하나의 메모”라며 “기술이 기록의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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