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의 窓] 단위 ‘개’가 천하통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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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물건에 따라 세는 단위가 달라진다. 하지만 이제 이 문장은 과거형으로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음식은 ‘몇 그릇’이라 했고 꽃은 ‘몇 송이’, 나무는 ‘몇 그루’라고 했다. 책은 ‘몇 권’, 연필은 ‘몇 자루’, 과자는 ‘몇 봉지’, 안주는 ‘몇 접시’, 커피는 ‘몇 잔’, 달걀은 ‘몇 알’, 막대기는 ‘몇 자루’, 담배는 ‘몇 개비’, 맥주는 ‘몇 병’, 신발은 ‘몇 켤레’라고 했다. 과거에는 분명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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